↑↑ 2024년 정월대보름 행사인 ‘망월이야’ 홍보물 |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연날리기와 팽이 돌리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찰밥 나눔과 기접놀이 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에는 올 한해 모든 시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시민들의 소원지를 매단 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소원지는 행사 당일까지 누구나 한해 소망을 담은 내용을 기재해 달집에 매달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전통 농경사회에서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인근 삼천동 농협공판장 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접놀이는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 일대 여러 마을에서 농기(農旗)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 용기(龍旗)놀이로, 지난 2018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전주기접놀이 육성 및 전승사업을 추진하며, 정월대보름과 백중놀이 재현 등 지역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