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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이번 긴급 조사는 화재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오늘부터 7월 1일까지 최근 조사가 진행된 대상을 제외한 3,220개소에 대하여 추진한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간이스프링클러 미설치 고시원 등 위험도가 높은 대상부터 단계별로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고시원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소방시설법’ 및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법’에 따른 의무 설치사항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시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9년 8월부터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4월 현재 기준 서울에서 영업 중인 고시원 5,516개소 중 98.6%인 5,441개소에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완료되어 있다. 일부 미설치 대상 중 폐업 및 업종변경 고려 중인 고시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은 6월 30일까지 설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에서 내부에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되어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진화되어 설치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비상구 폐쇄․잠금, 피난계단․통로 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태가 있는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고시원 화재와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고시원 화재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