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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식물원 |
서울시는 서울식물원-한국공항공사가 12월 8일 생태 감수성 풍부하고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정훈 서울식물원장과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8일 오전 10시 한국공항공사 본사 대회의실 `숨`(5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항공사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는 양 기관이 협력하여 식물, 환경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협약을 통해 오는 `24년까지 서울식물원은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할 장소 제공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먼저 내년 6월까지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장애․비장애 아동이 어우러져 놀이와 실습을 할 수 있는 `무장애 텃밭`을 만든다. 텃밭의 동선과 포장재를 정비해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습공간을 설치한다.
시는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하고, 농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을 느껴볼 수 있도록 일반적인 놀이터가 아닌 무장애 텃밭을 우선적으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우리 땅에서 나는 먹거리의 소중함도 함께 일깨워 줄 예정이다.
어린이 식물해설사 양성도 지원한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겨울 방학동안 총 30명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며, 모집인원 중 50%는 공항 주변 지역(강서․양천구) 거주 어린이를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식목일, 어린이날 등 특별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진행도 협력하여 식물․환경과 관련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힘 쓸 계획이다.
특히 식물 교육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재활용․자원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 동안 서울식물원은 한국공항공사와 매년 논의를 거쳐 시기․공간에 알맞은 새로운 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한국공항공사와 어린이 식물․환경교육의 취지와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혜로운 미래시민을 키워내는데 협력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식물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한편 사회 통합 가치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