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형물(안) |
오는 1월 준공 예정인 상일동 511 수변공원 일대 ‘상일리 만세광장’은 3·1운동 당시 상일리 인근 헌병주재소(상일동 259 일대)에서 펼쳐진 지역주민 1,000여 명의 격렬한 만세시위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공간이다.
3·1운동사를 담은 장식벽 및 상징조형물뿐만 아니라 돌담, 의자, 거울연못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장식벽에는 3·1운동의 배경, 경과, 의의 등 3·1운동에 대한 설명 및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민족시인들의 시 등을 수록할 예정이다. 또한, 옛 구천면 상일리(현 상일동) 주변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들의 공적과 그 시절을 반영한 사진도 담는다.
거울연못에는 끊어진 사슬을 통해 굴레와 시련에서 벗어난 민족의 희망찬 미래 발전상을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한다. 조형물은 만세운동을 통해 기지개를 편 민족의 미래, 나무 위에 맺은 희망의 모습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구는 상일리에서 발생한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매년 3월 상일리 만세광장에서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역사적 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3·1운동은 우리민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앞으로도 구는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공적을 기억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