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류제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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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심포지엄 , 역사 바로 세우기 열기 후끈 |
< 전라도천년사 > 역사 왜곡 뿐 아니라 행정 절차도 모순 투성이
국회에서 열린 심포지엄 , 역사 바로 세우기 열기 후끈
< 전라도천년사 > 발간 관련하여 전라도 천년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라도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제 2 소회의실에서 호남지역 국회의원과 전라시 · 도민연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 당초 계획은 3 개지자체 관계자들과 전북연구원장 및 편찬위원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불참하였다 .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500 만전라도민연대 ( 상임집행위원장 박형준 ) 바른역사시민연대 ( 상임대표 나간채 )[ 이하 시 · 도민연대 ] 가 주최하고 호남지역 김승남 , 김원이 , 민형배 , 서동용 , 서삼석 , 소병철 , 송갑석 , 신정훈 , 윤영덕 , 윤재갑 , 윤준병 , 이개호 , 이병훈 , 이용빈 , 조오섭 , 주철현 국회의원 ( 이하 호남지역 국회의원 ) 이 공동 주관한 ‘< 전라도천년사 >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위한 토론 및 간담회 ’ 는 8 월 24 일 ( 목 ) 오전 10 시부터 열렸다 .
이용빈 국회의원은 개회 인사말에서 “< 전라도천년사 > 편찬 사업은 자랑스러운 전라도 , 즉 호남의 역사를 담은 정사이자 관찬사 ” 라며 “ 이번 국회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 전라도 정명 1 천년 기념 ’ 이라는 편찬 취지에 맞도록 전라도의 역사와 숨결 그리고 혼이 온전하게 기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특히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양대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기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단일화하여 정치와 사회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우리 모두는 민족사관의 입장에서 세계사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 특정 사관을 주장하여 상대를 악마화하는 방식이 아닌 개별 역사를 제대로 정립하여 하나로 바로 세워가는 과정 속에서 민족사관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 오늘 토론회가 그러한 자리가 되길 고대한다 ‘ 고 하였다 .
오늘 토론회는 제 1 부와 제 2 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
제 1 부 심포지움에서는 ‘< 전라도천년사 > 무엇이 문제인가 ’ 라는 주제로 신정호 ( 목포대 교수 ) 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 신정호 교수는 ‘ 선조들의 얼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먼 지방에서 새벽 일찍 출발하여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인사 ’ 로 시작을 알렸다 .
이어 △ < 전라도천년사 > 역사관의 문제점 ( 이덕일 순천향대 대학원 교수 ) △ < 전라도천년사 > 고대사의 문제점 ( 김수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 ) △ < 전라도천년사 > 고려 · 조선시대 인식의 문제점 ( 박덕규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박사과정 ) △ < 전라도천년사 > 동학 서술의 문제점 ( 김영진 경희대 교수 ) △ < 전라도천년사 > 현대사 서술의 문제점 ( 남창희 인하대 교수 ) △ < 전라도천년사 > 추진 과정의 문제점 ( 정현애 바른역사시민연대 공동대표 ) 등 < 전라도천년사 > 에 기술된 역사왜곡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
신정호 교수는 ‘ 제 1 부 심포지엄을 종합해 보건데 전라도천년사 편찬위는 최근 10 여년 연구 성과에 대해서 무지했거나 학계에서 너무 무성의했다고 느꼈다 . 계약서 등을 공개해서 합리적으로 현명하게 출구를 찾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결론적으로 볼 때 , 개정판을 내거나 수정판을 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진다 ’ 라고 하였다 .
제 2 부 간담회에서는 ‘< 전라도천년사 > 문제 해결 방안을 위한 상호토론 ’ 을 주제로 지병문 ( 전 전남대 총장 ) 이 좌장을 맡아 시 · 도민단체 대표 ( 박형준 전라도민연대 상입집행위원장 , 나간채 바른역사시민연대 상임대표 ) 와 정희곤 ( 바른역사시민연대 공동대표 ), 박겸수 ( 역사정상화연대 운영위원장 )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박형준 상임위원장은 전북연구원 및 편찬위원장의 불참사유 설명과 함께 편찬위에게 ‘2022 년 4 월 28 일 yes 24 에 < 전라도천년사 > 종이책을 배포한 이유와 봉정식을 취소하면서 시도민이 수정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다 ’ 고 하면서 5 가지 요구사항을 건의하였다 .
첫째 , < 전라도천년사 > 폐기하라 . 둘째 , 주관 국회의원 이용빈 외 15 명 연명으로 시도지사에게 < 전라도천년사 > 폐기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할 것 . 셋째 , 시도의회 의원들이 전라도천년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것 , 넷째 , 시도민의 연명을 받아 < 전라도천년사 > 에 대한 국정감사를 추진하겠다 .
다섯째 , 시도민 관련 학자 , 행정 기관 , 의회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전라도 역사서 출간 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라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전라도의 위상 높이는 ‘ 전라도 역사서 ’ 를 출간할 것을 권유하였다 .
한편 전라도 정년 천년을 맞아 2018 년부터 5 년간 광주광역시 · 전라남도 ·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역사서 편찬사업인 < 전라도천년사 > 는 친일식민사관과 역사왜곡 논란 등으로 수정 및 폐기 요구가 잇따르자 2 차례에 걸친 집필본 공람을 통해 식민사학과 동학농민혁명 왜곡 등에 대한 이의신청 의견 157 건을 접수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