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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구, 1인가구 실태조사로 고립 위험 높은 111가구 발굴

고광섭 기자 입력 2022/03/02 08:06
주거취약지역 거주 만50세 이상 1인가구 대상 실태조사 실시

↑↑ 서울 중구청사
[서울_뉴스비타민=고광섭기자]중구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조사로 고독사 위험군 총 664가구를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대상자의 주거형태, 소득수준 및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자 실시됐다.

고시원,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50세 이상 1인가구를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병행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구는 고독사 고위험군 7가구, 중위험군 104가구, 저위험군 553가구를 발굴했다.

구는 위험군으로 분류된 전 가구에 공적급여와 돌봄서비스를 즉각 매칭하는 한편, 고위험군 7개 가구에 대해서는 돌봄SOS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정기적인 안부확인과 정신건강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고독사 위험도 재진단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 데이터베이스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동주민센터 및 보건소와 함께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주거취약지역 거주 중장년 이상 1인가구는 2021년 기준 13,888가구이며, 이번 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1,961가구다. 이 중 약 55%인 1,081가구가 조사에 응했다. 1인 가구가 된 원인으로는 `이혼`이 402 가구(37%)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유형은 `고시원`이 401 가구(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1인가구의 복지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중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해 증가하는 1인가구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1인가구 온라인플랫폼, 우리동네돌봄단, 안심귀가스카우트 운영 등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1인가구의 생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1인가구 안전망 구축의 첫 걸음˝이라며 ˝상시적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철저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1인가구의 건강한 독립생활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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