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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가을철보다 발생률 7배나 높다...봄철 산불 방..
사회

노원구, 가을철보다 발생률 7배나 높다...봄철 산불 방지 총력!

고광섭 기자 입력 2022/03/04 08:04
5.31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

↑↑ 산불감시반
[서울_뉴스비타민=고광섭기자]서울 노원구는 봄이 되면서 관내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영축산 등 주요 등산로 이용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방지체제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부족해 건조한 대기 탓에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다. 최근 10년간 서울지역 산불 발생 추이를 보면 봄철 88%, 가을철 13%로 봄철 발생률이 가을철보다 7배가량 높다.

구에 따르면 노원구 산림면적은 국유림, 공유림, 사유림까지 모두 합쳐 총 15,455ha이며, 최근 5년간 산불 발생은 8회, 이로 인한 피해면적은 2.5ha이다. 연 1회 이상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봄철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는 5.31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일 4~5명 순환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소형·중형·대형 산불 규모별 직원 대응 매뉴얼 및 비상연락망 등을 마련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초동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순찰 및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주간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정한 산불발생지역 및 샛길 등 산불취약지역 중심으로, 야간에는 수락산 불암산 등 주요 등산로 주변을 집중 순찰한다.

먼저, ▲산불감시반을 4명씩 1개 조로 편성해 평일에는 2개 조를, 주말 및 야간에는 3개 조를 운영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자율방재단(총 366명)은 1조당 4명씩으로 구성되어 관내 19개동 취약지역 중심으로 활동한다.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주말 산불예방 캠페인도 추진한다.

입산자들을 중심으로 담뱃불 등 화재 방지를 위한 올바른 산행 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조심 현수막 및 산불감시용블랙박스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신고 활성화 및 산불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산불가해자 신고 포상금제도도 적극 홍보한다.

이외에도 산불감시용블랙박스 31개소 등을 재점검하는 한편, 산림 내 위치한 산불진화장비보관함 17개소를 매 분기별 1회 점검하고, 산불 진화에 필요한 등짐펌프, 산불조끼 등 장비를 정비·교체했다.

한편, 구는 지난 2.24일 14시경 불암산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구청과 소방서의 공조로 신속한 대처를 통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건조한 대기 탓에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만큼 주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산불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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