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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내일의 미세먼지, 하루 먼저 알려드려요..
사회

종로구, 내일의 미세먼지, 하루 먼저 알려드려요

고광섭 기자 입력 2022/03/07 09:02
‘예·경보제’ 운영으로 미세먼지 상황 신속하게 전달하고 건강 취약계층 피해 최소화하고자 해

↑↑ 지난해 종로구민회관 앞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
[서울_뉴스비타민=고광섭기자]1년 중 3월은 대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어지는 때이자 미세먼지 ‘나쁨’ 발생 빈도가 다른 기간 대비 높은 달이다.

이에 종로구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하고자 `2022 미세먼지 예·경보제` 운영에 나선다.

‘예보제’는 신청자에게 익일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이상으로 예상될 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서비스이다. ‘경보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기준(미세먼지 150㎍/㎥, 초미세먼지 75㎍/㎥)을 넘을 경우 병원,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 대기질 상황과 시민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를 담은 제도이다. 신청은 환경과 대기관리팀으로 유선문의 후 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구에서는 경보 발령 시 대기오염물질과 먼지를 만들어내는 사업장, 공사장에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안내해주고 있다. 이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는 연료사용량 감축, 가동률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하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공사장) 역시 조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일부 작업 중지를 이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미세먼지 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도로·간선도로 청소를 매일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실시하고, 도로 물청소 및 진공청소를 병행하며 자동차 공회전 제한과 배출가스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행정차량 운행 감축은 현재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일시 중단하였으나 추후 ‘경계’ 등급으로 조정 시 재개하려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17개 동별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주민 누구나 대기질 상황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장치로 오존, 이산화질소, 온도, 습도, 풍속, 풍향 등은 물론 긴급메시지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 가능하다.

앞서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종로구민회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세 곳에 설치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신속하게 미세먼지 상황을 알려 주민 건강을 지키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임을 강조하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 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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