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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교육지원센터 이로움 ‘에듀카페’ 운영 |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 사업 `주민참여형 돌봄조합 육성` 부문에 선정된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는 3개년 프로젝트로, 사회서비스 주민조합을 구성해 공적 돌봄사업의 틈새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구 관계자는 ˝3차년도를 맞는 올해는 1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2년간 구축한 주민주도형 돌봄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구-주민돌봄공동체-중구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돌봄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내 돌봄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수혜계층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주민 돌봄조합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지난 1·2차년도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돌봄수요에 대응할 주민돌봄공동체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유휴공간을 확보해 ▲아동·청소년 돌봄지원 ▲발달장애인 돌봄 및 발달장애인 가족 치유 프로그램 운영 ▲노인·1인 가구 먹거리 나눔 등 주민 스스로 기획한 돌봄사업 운영을 지원해 왔다.
실례로 주중 비어 있는 교회 주차장에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센터 내 공유부엌 공간을 리모델링해 어르신 먹거리 나눔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현재 지역 내 주민돌봄공동체는 총 3개 조직으로 아동돌봄조합 `더자람`, 발달장애돌봄조합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지난해 신규 발굴한 `청구동 The 함께 돌봄사업단`이 있다. `더자람`과 `아낌없이주는나무`는 사업 초기 돌봄공동체로 참여해 사회적경제 교육과 멘토링, 수익모델창출 컨설팅 과정을 거쳐 2021년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요즘 `더자람 사회적협동조합`의 인라인·축구 프로그램과 `청구동 The함께돌봄 사업단`의 남산 야외체험 프로그램 등은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맞벌이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아낌없이주는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형 직능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 내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조합의 바리스타 교육과정인 `맘티처 열매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이 중구 교육지원센터 `이로움` 내에 있는 카페를 위탁 운영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구는 주민주도형 돌봄사업이 공적 돌봄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틈새계층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운영으로 탄탄한 지역사회 돌봄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강사단을 양성하고 맞춤형 일자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주민조직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연대해 지역 내 돌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하는 바람직한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