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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생강 재배 위한 차광막 지원사업 효과 |
[뉴스비타민=백유나기자] 익산시는 24일 왕궁면에서 `기후변화 대응 생강농가 차광막 지원 사업`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익산시와 왕궁농협은 지난 6월 고온기 재배환경 개선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생강농가 차광막 지원 사업`으로 빛과 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광막을 생강 농가 30곳에 설치했다.
이날 평가회는 사업 시범농가, 생강 작목반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발굴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평가회에서 차광막 설치 결과 고온 피해를 예방하고 18% 이상 증수(增收) 효과가 기대돼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생강은 고온 피해를 받으면 잎이 갈색으로 타들어 가고 황백화 증상이 나타난다. 식물의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양분의 합성과 축적이 저해돼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다.
이에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광 재배가 필요하다. 차광시설은 본격적인 고온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필요하며, 온도가 하강하고 덩이줄기(괴경)의 비대가 시작되는 9월 초 이후 제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이상기후로 농작물 재배의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차광막 설치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상 고온과 극한 호우 등 기후위기에 농업인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왕궁농협과 함께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고,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생강재배 환경개선 보급 확대`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차광막 지원사업은 환경개선 보급 확대 시범 사업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