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류제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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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편백숲 유아학교, 봄 프로그램 마무리 |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 유아학교 자연생태 봄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며,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다.
장성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에서 주관하는 편백숲 유아학교의 자연생태 프로그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계절 자연 체험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아이들이 자연과 깊이 교감하고 생태 감수성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장성교육지원청의 김경아 장학사, 축령산 편백숲 김상기 해설사, 민계화 유아 숲 체험프로그램 지도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진정한 배움의 장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철호 해설사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아이들을 손자, 손녀 보듯 했어요. 처음에는 율동을 어려워할까 걱정했는데, 너무나 잘 따라 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금세 모두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눈을 맞추며 함께 해보려고 해요. 아이들은 한 번만 알려줘도 금세 익숙해집니다”라고 전하며, 아이들의 놀라운 흡수력에 감탄을 표했다.
민계화 숲 체험프로그램 지도사 역시 처음에는 안전 문제로 조심스러웠지만, 아이들이 생각보다 능동적이고 안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특히 자연물을 채집하는 활동에서는 숲 체험프로그램 지도사는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인솔교사와 숲 해설사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세심한 관리에 힘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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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편백숲 유아학교, 봄 프로그램 |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지휘한 장성교육지원청의 김경아 장학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한 숲 체험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유아 교육과정인 누리과정과 긴밀하게 연계된 교육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며 프로그램의 특징을 분명히 했다.
덧붙여 "프로그램 시작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 교육과 활동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했으며,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무사히 잘 마무리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숲 해설사님, 프로그램 진행 강사님, 그리고 장성군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님과 교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 유아학교의 자연생태 봄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시도했다.
딱딱한 이론 중심의 산불 예방 교육과는 달리, 유아기부터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숲의 소중함을 깨닫는 활동을 통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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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편백숲 유아학교, 봄 프로그램 |
위험 요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기보다는,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 아래 실제 자연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더욱 큰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번 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여름 프로그램과 그중 장마철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처럼 계절별로 지속되는 자연생태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장성군교육청과 장성 축령산 편백숲의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