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류제곤기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숭의과학기술고)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KF글로벌센터에서 열린 ‘고려인, 외교관들과의 만남 및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본교에 재학 중인 고려인 후손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의 교류가 ‘공공외교’에 미치는 영향력을 배우고, 자신의 정체성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주최하여 ‘공공외교특강’과 ‘외교관들과의 만남’이 진행됐으며, VR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마련됐다.
특강은 카이스트 강이연 교수가 ‘공공외교: 창의의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진행했다. 강 교수는 예술, 디자인, 과학, 기술을 넘나드는 창의적 시도가 사회적 메시지로서 어떻게 확장되어 전달되는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예술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외교관들과 만났다. 외교관들은 자국의 문화예술과 한국을 연결하는 콘텐츠산업이 외교 관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했다. 또한 VR 체험을 통해 첨단 기술이 예술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을 생생히 경험했다. 이를 통해 고려인 학생들은 문화와 기술이 외교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더 깊이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
숭의과학기술고 비카(1학년) 학생은 "외교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공외교가 막연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음을 깨달았다"며 "내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 더 큰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숭의과학기술고 박성우 교장은 "고려인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 당당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교가 그 꿈을 지원하는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숭의과학기술고는 고려인 후손 학생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전국 최초로 고려인 단일 학급을 개설해, 이중언어 강사 지원과 한국어 학급 운영,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다문화가족학급 ▲빛고을 혁신학교 ▲전공심화동아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문성과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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