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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읽는 도봉의 문화와 역사, `도봉구 편지문학관` ..
사회

편지로 읽는 도봉의 문화와 역사, `도봉구 편지문학관` 개관

고광섭 기자 입력 2022/03/15 07:27
˝느림의 미학, 도봉구 편지문학관˝ 아날로그적 인문학 교육의 장 마련

↑↑ 도봉구 편지문학관 개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_뉴스비타민=고광섭기자]문화도시 도봉구에 `아날로그적 감성`과 `느림이 지닌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편지문학관`이 3월 14일 개관했다.

전시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 총 402.31㎡의 규모로 조성된 편지문학관은 미디어테이블, 마음저장소(영상체험실), 음성편지, 포토존 등의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편지문학관에서는 민주화 운동가 `김근태`,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문화재 수장가 `간송 전형필` 등 도봉구 역사적 인물, 국내외 문인, 예술인이 남긴 각종 편지와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편지와 관련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에게 전자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마음저장소`와 글이 아닌 음성편지를 녹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성된 전자편지는 QR코드가 생성되어 QR코드를 공유한 사람만 열어 볼 수 있다.

`편지문학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도봉구는 앞으로 편지문학관을 통해 구민들이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인문학 강좌, 기획전시, 전시해설 등을 운영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에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연 공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편지는 깊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한 자 한 자 써내려가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나 이메일과는 다른 감성이 있다. 도봉구 편지문학관에서 위인들의 서한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자신과 주변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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