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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푸른수목원 해설 프로그..
사회

서울시,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푸른수목원 해설 프로그램 운영

고광섭 기자 입력 2022/03/16 09:50
숲 해설가와 함께 꽃․열매․겨울눈 등 식물 특징과 구분법, 조류 등 관찰

↑↑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홍보 포스터
[서울_뉴스비타민=고광섭기자] 따스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을 맞아 수목원 프로그램도 기지개를 편다. 푸른수목원이 오는 금요일부터 2022년도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3.18(금)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푸른수목원은 지난해 주변 초등학교 총 44개 학급 91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가 학생 95% 이상이 `만족`에 응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숲 해설가 인솔 하에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며 식물 특징과 구분법, 봄·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볼 수 있는 열매, 겨울눈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생태와 동․식물을 학습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에서는 다양한 조팝나무 품종을 비롯하여 박쥐나무, 댕강나무, 복수초, 풍년화, 둥굴레 등 1,38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과 항동저수지에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왜가리 등의 조류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른수목원 알림이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 자원봉사자와 (사)숲연구소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도시민의 녹색에 대한 갈증을 덜어주고 숲 해설가에게는 수목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숲연구소는 생태교육전문가 등 전문인력 양성부터 생태교육 및 홍보, 국내․외 교류, 서적 발간 등 체계적인 연구과 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생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단체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오는 3.18(금)부터 매주 수․금요일, 격주 토요일 개설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는 푸른수목원으로 문의한 다음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접수 인원이 미달일 경우에는 푸른수목원 안내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푸른수목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전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하는 한편 마스크를 벗고 식물의 향기를 맡거나 맛을 느껴보는 행위는 금지하는 등의 별도 지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푸른수목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해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며 ˝생태교육 활성화 및 수목원 특성에 맞는 공원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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