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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평화울림터 조성기념 `기적의 새` 공연 |
`도봉구 평화울림터`는 공공 기관 최초로 음향장비 없이 야외 음악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된 시설로서, 지난 2021년 12월 완공했다. 평화문화진지 옆에 자리한 이 시설은 6.25 전쟁에 참전한 16개국의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전쟁의 잔상의 터에서 함께 평화를 노래하고 춤추자는 의미를 내재했다.
움푹 팬 둥근 그릇 형태의 이 야외음악당은 음향시설 없이도 소리의 반향(反響)만으로 그 음원을 증폭하는 친환경 구조다. ㈜UR컬처파크에서 소유하고 있는 소리반사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아 설치됐다.
평화울림터는 실내에 국한되었던 성악.오페라 등을 야외로까지 확장하여 공연문화의 외연을 넓히고, 코로나19로 각종 공연에 갈증을 느꼈던 주민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시설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한다. 안전을 위해 야간, 우천 시 등에는 입장을 통제한다. 공연장 사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이용 신청이 있을 경우, 공원 관련 규정에 의거 공공성 여부 등을 확인하여 허가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평화울림터의 완공으로 `문화도시 도봉`으로의 역량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친환경 야외 음악공연 시설인 평화울림터가 도봉구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찾고, 교류하는 문화거점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는 평화울림터 개관을 기념하여 3월 26일 오후 2시 `개관 기념콘서트`를 마련했다. `평화를 춤추다`, `평화를 노래하다`, `평화를 울리다`를 주제로 90여 분간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우크라이나 가수 자밀라의 `1994`곡에 맞춘 댄스 플래시몹, 우크라이나인 악장 살로 세르게이의 솔로곡 `고향의 봄` 연주 등 반전(反戰)과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