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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권 컬럼리스트 |
[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인간의 수명과 건강검진의 중요성.
옛날에는 그랬지요!
옛날에는 환갑때가 되면 장수한다고 동네에 큰 잔치를 벌여었지요.
그러나 현 시대는 어떻습니까?
아마 만 61세에 환갑잔치 하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옛날에는 만 60세까지 살아있다면 그 기념으로 벌이는 환갑잔치는 시골 동네에서는 돼지잡고 풍악을 울리며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마을마다 공동 천막이 있어서 청년회원들이 천막을치고 멍석을 깔아주고 봉사하며 동네에 잔치가 벌어지는 옛 추억들이 있었지요.
잔치가 벌어지면 동네에서는 어른들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도 몰려들었지요.
그 시절에는 배곯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동네잔치는 참 반가왔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환갑잔치는 돼지고기며 떡 부스게 식혜 잡채 과일등 그야말로 모처럼 푸짐하게 먹어보는 맛난 음식들이었지요.
가족들은 손자부터 동지간들 그리고 가까운 고모네 가족까지 모두가 옛날 한복을 맞춰입어 가족임을 표시했고 잔치를 즐겼지요.
1960년대 중반 이전에는 낮은 의료기술 수준으로 평균 수명이 60세에도 못 미쳤기 때문에 환갑까지 사는게 쉽지않았고 이런 이유로 환갑을 맞이한 것을 크게 축하하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1980년대 말을 기점으로 평균 수명이 70세를 넘기며 환갑을 넘기는 일은 매우 흔하게 있는 일이되었고 특히 시골의 경우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가고 극심한 저 출산으로 나이 60을 먹는것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었습니다.
자녀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부모가 환갑을 맞이해도 자식들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부모님 환갑 잔치 해주는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희"나 "팔순잔치"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만약에 초대를 한다해도 왠지 어색하고 지금이 어떤시대인데 초대를 하느냐는 소리를 듣기 십상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의료기술 발달과 풍족한 식생활로 건강한 삶을 영위 하다보니 지금의 환갑나이는 청년이고 고희나 팔순이되어도 초청 잔치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축하를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가 발달하고 의료기술과 식생활의 발달로 평균 수명은 많이 늘어났습니다.
누구나 무병장수하고 싶은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 수명은 83.3살 이라고 합니다.
OECD 평균수명은 81살 정도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평균 수명은 80.3년 정도이고 여자의 평균 수명은 86.3년이라 합니다.
그러닌까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6년을 더 오래 산다는 수치입니다.
반대로 남편이 아내보다 6년 더 먼저 죽는다는 것 입니다.
아내들이여!
6년 먼저 세상을 떠나는 불쌍한 남편들에게 위안을 주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내조를 잘 한다면 6년을 4년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출근하는 남편을 꼭 껴안아주며 "당신 고마와요"!
당신이 건강하니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밖에 나가서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저와 우리 아이들이 당신곁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라고...
새 힘을 준다면 남편은 출근부터 아내의 기운을 받아 기분좋고 든든한 하루를 보내게 될 것 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보다 6년 일찍 먼저 떠나는 이유는 남자들은 가정을 책임지어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의무와 흡연과 음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직장및 사회생활속에서 과로등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뜻밖의 비보를 듣고 정읍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환갑도 지나지 않은 대학원의 동기가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는 일이 발생되었던 것 입니다.
이 친구는 평소 건강한 체질로 성격이 매우 명랑하고 쾌활하며 낙천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비보소식에 많은 동기들이나 지인들은 믿어지지 않는표정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얼마전만 해도 본인이 살고있는 지역의 팔복동 주민들을 위해 많은 봉사와 행사계획을 왕성하게 준비하고 있는터라 더욱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두 아들 장가도 보내지 못했는데 너무나 빨리 세상을 하직한 이 친구에게 무엇이 그리 급해 빨리 갔느냐고 사진속의 그 친구를 보며 속으로 되뇌였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태어나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고...
저는 지난 글에 건강 검진의 소중함에 대해서 올려드렸습니다.
사실 이 친구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의무 건강검진 조차도 수년째 받지않으며 늘 바쁜 삶을 살았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자신도 있었고 또 평소에 아프거나 사고로인해 병원에 한번 간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지어 전북대병원에 긴급히 이송되었고 결국 2번의 뇌수술끝에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조기 건강검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대목입니다.
건강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나 과신하거나 장담을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건강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갔을때는 이미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의사가 자기 건강을 과신하여 암에 걸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게됩니다.
"재산을 잃어버리는 것은 조금 잃어버리는 것이요"
"건강을 잃어버리면 전부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한 희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가정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제 주위에 친구나 동창녀석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경우가 요즘 흔하게 일어납니다.
물론 저 또한 이제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도 되겠지만 한국인 평균 남자 수명 80.3년을 생각해 본다면 아직도 수십년이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조기에 건강검진만 제대로 받았어도 얼마든지 간단한 치료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가 어쩌면 "자신의 게으름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이미 늦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강검진을 주로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나 전주내과등의 예약률이 아주 높습니다.
대부분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분들이 검진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건강검진을 실제로 한번도 받아보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입니다.
어떤분은 검진을 통하여 암이라도 나타날까봐 무서워서 받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으로 바보스럽습니다.
설령 암이 발견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알아야 대체 할 수도 있는데 병을 키우고 있으니 바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선물을 해 드리면 좋겠다는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또한 연세가 드시면 치아에 대부분 문제가 생겨 식사에 많은 불편함이 있는 어르신들을 보곤 합니다.
이에 제대로 마음놓고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치과 치료를 해드리고 아울러 종합검진을 통한 건강을 체크해 드린다면 의미있는 어버이 날 선물이 될 것이라고 올려드렸습니다.
또한 종합검진에 대한 여러 검사과정들의 불편함이 있으면 PET-CT 또는 MRI 검사를 통하여 사전 예방을 강조 해 드렸습니다.
8년전 음식점을 운영하는 익산의 제 친구는 식당에서 손님의 무전취식과 관련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술에취한 손님은 소주병으로 식당 주인인 친구의 머리를 내리쳤고 친구는 머리에 피가 나면서 119구급대에 의해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응급처치 후 급히 MRI를 찍고 판독결과 손님이 내리친 부위는 단순한 머리 타박상이었지만 다른 부위에 뇌종양이 발생되었던 것 입니다.
오히려 손님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뇌종양을 발견하는 전화위복이 된 것 입니다.
당연히 병으로 내리친 손님에게는 어떠한 책임을 묻지않고 오히려 감사해 하며 선물까지 보내드렸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담당 신경외과 선생님은 조기에 뇌종양이 발생되었으니 다행히 비교적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위치와 크기의 작은 종양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위안을 주었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머리가 계속 아파오고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어 병원에 검사 후 2차 수술을 해야한다고 1차수술 담당 선생님은 또다시 권유했습니다.
이윽고 2차 수술을 마치고 잘 되었다는 주치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2차 수술 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식당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식당의 식재료를 준비하러 시장에 나가면 집을 찾아올 수 없는 기억력이 상실되었고 시내를 헤매고 다니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발생되었습니다.
이윽고 3차 뇌수술 후 그 친구는 결국 젊은 나이에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손님이 내려친 병으로 인해 검사결과 뇌종양이 발생되어 오히려 그 손님께 감사 해 했는데 수술 후 경과가 좋지않아 결국 더 빨리 세상을 떠나고 말았던 것 입니다.
차라리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잘못된 수술로 먼저 떠나는 일은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하찮은 부위의 수술이라도 반드시 아무 의사에게나 수술을 쉽게 허락하거나 결정하지 말아달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의사를 편애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의사들도 많은 수술과정을 겪으며 시행착오속에 더 실력있는 의사나 명의로 거듭날수가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분야의 우리나라 최고의 명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수술을 하는 것 입니다.
앞의 친구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조기에 발견되었던 뇌종양을 간단한 수술로 끝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100% 믿고 맡긴 결과가 참담한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의사들 세계에서도 이런 수술은 누가 잘한다고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의사라고 해서 똑 같이 수술을 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명의라 불리워지고 탄생되고 있는 것 입니다
잘못한 수술에 대해서 의료과실을 묻는다는것은 의료상식이 전혀없는 가족으로서는 하늘의 별따기 일 일 것 입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내 몸속의 병을 키우지 말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건강할 때 건강을 예방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건강을 자신하여 건강검진을 몇년째 받지않고 병을 키우고 갑자기 쓰러지어 유명을 달리한 대학원 동기의 안타까운 사망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소중한 교훈이 되었습니다
또한 식당을 운영한 친구의 사례에서 보듯이 조기에 발견한 병명에 대해서는 가능한 쉽게 수술을 결정하지말고 촬영한 CT나 MRI 영상 자료를 영상의학과 전문의나 2명이상의 다른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 전문의에게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 치료방법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제 발인을 한 대학원 동기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