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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프랑스 입양인 서점순 씨 자서전 『그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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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프랑스 입양인 서점순 씨 자서전 『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 7월 출간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6/06/30 07:56 수정 2026.06.30 08:04
한글·영문 합본으로 해외입양인의 상처와 회복의 여정 담아

[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

 

프랑스 입양인 서점순 씨의 자서전 『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가 오는 7월 도서출판 긱에서 출간된다.

 

그 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 표지



이 책은 1970년대 말 프랑스로 해외입양된 저자가 오랜 시간 트라우마로 인한 해리(解離) 상태를 겪으며 살아온 과정과, 잃어버린 기억을 마주하고 회복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기록이다. 한 개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넘어 해외입양이 남긴 정서적 상처와 인간의 회복력을 함께 조명하는 작품이다.

번역은 몽테뉴해외입양연대(MOAA)의 배진시, 이승훈, 이민서가 맡았으며, 국내외 독자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한글과 영문 합본으로 제작됐다. 추천사는 미혼모아카이빙과 권익옹호 연구소의 권희정 소장이 맡아 책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출간은 많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완성됐다. 이시스위타 디자인회사 황정민 대표, FpFKorea 차용·류동익 대표, 나는 부모다협회 김수빈 대표, 한발두발 박영재, 정록죽 대표, 작가 하래연, 시인 이철경, 작가 임정진, 박진형 씨 등 여러 후원자들의 참여가 책의 출간을 가능하게 했다.

배진시 몽테뉴해외입양연대 대표는 "이 책은 단순한 입양인의 생애를 소개하는 자서전이 아니라, 트라우마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상처를 어떻게 마주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한국 사회가 해외입양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7월 말 벨기에를 방문해 현지 해외입양인 단체 Le Cru du Han(한의 외침) 회원들에게 직접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벨기에 입양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입양인의 삶과 권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때 그 아이, 침묵을 깨다』는 침묵 속에 묻혀 있던 한 입양인의 기억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동시에, 해외입양의 역사와 상처를 함께 기억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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