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 시험재배 성공한 동아, 전량수매 계약체결

[경남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이 시험재배한 동아(호박)를 발효식품 생산·유통 전문업체에 전량 수매한다.

(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과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케이시에프엔비가 10일 사남면 우천 바리안마을에서 재배한 동아 25톤에 대한 수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케이시에프엔비는 동아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발효커피, 동아고추장, 동아보리국수 등)을 개발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발효식품 생산·유통 전문업체이다.

재단은 우천 바리안마을을 발효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0.3㏊의 면적에서 동아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재단은 이번 동아시험재배 성공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5㏊ 규모를 확장해 계약재배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 재배하는 동아 역시 ㈜케이시에프엔비에서 전량 수매한다.

동아는 박과채소의 품종으로 조선시대 기록에는 장아찌, 전과로 요리한 궁중음식이었으며,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갈증 해소를 도와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특히, 혈당조절, 해독작용, 다이어트, 이뇨 및 노폐물 배출, 기관지 질환(기침, 천식, 가래)에 도움이 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기본 식재료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 관계자는 “동아의 효능 및 개발제품의 우수성을 밝히고 사천시농업기술센터와 생산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동아가 사천시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