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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연수원 |
26일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최근 학교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학생·학부모 수가 증가해 새학년을 준비하는 교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직무연수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상담 및 생활교육 등을 주제로 실시된다.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원 상담 및 소통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교육연수원은 교원의 연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수 강사와 담당자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소규모 강의를 실시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연수 혁신을 실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과목당 연수생을 10명 이내로 제한했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현장의 눈높이에 맞춰 15시간인 직무연수 개설 기준 시간을 3시간으로 낮췄다. 또 교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교 공간 등 연수 장소를 다양화하며 현장중심의 연수 혁신을 꾀했다.
직무연수는 총 40과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목은 ▲성공적인 상담을 위한 지피지기(知彼知己) 심리검사 ▲새학기 교실에서 바로 쓰는 교사-학생 관계 향상 프로그램 ▲교실에서 함께 하는 코로나 블루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 ▲학생의 마음을 희망으로 물들이는 생명존중 교육 등이다. 특히 학교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 과목마다 ‘교사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는 상담 코너’를 마련했다. 상담 전문강사의 컨설팅을 통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생·학부모와의 갈등 및 상담 사례를 교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교육연수원 양숙자 원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직무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교육연수원은 ‘현장에서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