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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도지하차도는 지난달 24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돼 개통됐다. |
신상도지하차도는 상도동 국사봉터널과 한강대교 북단을 연결하는 대표 구간으로 많은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간 좁디좁은 왕복 2차선 도로로 인해 고질적인 병목현상에 시달려왔다.
아침부터 교통체증으로 시작하는 출근길로 인해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러시아워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는 약 11.2km/h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신상도지하차도 확장공사는 15년 전인 2007년 첫 삽을 떴지만, 오랜 기간 진척되지 않다가 201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재개돼 2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지하차도 연장 221m 구간은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돼 한결 교통 흐름이 수월해졌으며, 폭 1.7m의 보행로 설치와 함께 보도 및 차도 사이에는 매연이나 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투명방음벽을 세워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더불어, 기존의 어둠침침하던 지하차도 보행로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민들이 오갈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 초 인근에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하차도 확장은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는데 이번 개통으로 말끔히 해소됐으며,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24.7km/h로 2배 이상 빨라져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신상도지하차도 확장은 동작구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및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등 미래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