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로, 골목길의 야간 조도를 측정하는 모습 |
송파구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2021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서 ‘조도 데이터 구축’ 사업이 선정, 국비 약 1억 8천만 원을 확보해 12월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송파구 전역의 주요도로 및 골목길의 야간 조도를 측정해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정부 및 지자체에서 일부 지역의 조도 데이터를 측정, 분석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 지역의 조도를 측정해 데이터를 구축한 것은 송파구가 최초다.
구는 지난 7개월 간 관내 600여㎞의 주요 도로와 골목길, 조명시설(가로등·보안등) 및 CCTV가 설치된 위치의 야간 조도를 측정했다. 이를 위·경도 정보와 함께 기록해 송파구 전역의 조도를 지도로 시각화했다.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누구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공공데이터로 개방했다. 자세한 정보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파구 전역의 조도 데이터가 개방, 공유되면 구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안전을 살피고 범죄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를 조도 관련 정책 결정을 위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하고, 대학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살펴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각종 연구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혁신 성장 동력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기존 정보통신과를 스마트도시과로 확대 개편하고, 스마트 도시 송파의 미래상을 제시할 마스터플랜 수립과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스마트 민원검색 시스템과 CCTV업무 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