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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청 |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 결집 계기를 마련해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각 읍면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역 특색을 살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할 읍면동사무소 및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대상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사업 ▲주민자치, 지역복지, 사회진흥 등 주민 편익 증진 사업 ▲주민화합과 공동체의식 향상 사업 등이다.
전남도는 196개소의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지난해 16개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했다.
여수 미평동 주민자치센터의 ‘애들아! 밥은먹고 댕기는겨?(소소한 공동밥상)’ 사업을 통해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67세대 172명에게 월 2회 밑반찬과 기호식품을 지원, 주민의 활발한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순천 삼산동 주민자치센터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광양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의 ‘샌드아트 공연’, 담양 대덕면 주민자치센터의 ‘마을이야기판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전남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개소 주민자치센터에 12억 원을 보조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음악회, 공동육아, 공동밥상, 다문화 사랑방, 동네카페, 작은도서관, 희망공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올해도 주민참여도, 지역 특색 반영 정도,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10~15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선정, 각 1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실질적 생활 자치 구현은 주민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며 “지방자치에서 주민자치로의 변화에 발맞춰 주민자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