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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크만주머니 |
어린이 환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은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상처 회복에 보탬이 되면서도 조금이나마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히크만주머니’이다.
항암치료, 조혈모세모이식을 위한 잦은 주사 투여 및 채혈 등으로 발생하는 상처를 최소화하고자 쇄골하정맥에 약물을 쉽게 투여할 수 있도록 히크만카테터를 연결하게 되는데, 이때 이를 목에 담아 걸 수 있는 주머니를 말한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 ‘꿈틀꽃씨쉼터’에서는 매해 100여개의 히크만주머니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재봉기술을 보유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재능기부 방식으로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을 이끌기로 하였다.
창신3동 주민자치회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모집한 관내 봉사자들이 합심해 100여개의 주머니를 만들고 3월 중 ‘꿈틀꽃씨쉼터’로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자원봉사 참여자 모집을 마친 뒤 대상자들에게 제작 키트를 배부하고, 내달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내 작업실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주머니를 만드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창신3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본격적인 만들기 봉사활동에 앞서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이웃과 그 가족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위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매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히크만주머니 나눔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항암치료 등을 이유로 히크만 카테터를 삽입하고 생활해야 하는 소아암 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선물인 만큼 정성을 담아 제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