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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이동노동자 안전 위해 서부권 쉼터 개소..
사회

전북 익산시, 이동노동자 안전 위해 서부권 쉼터 개소

백유나 기자 always1124@hanmail.net 입력 2024/09/30 18:16 수정 2024.09.30 18:17
모현동에 쉼터 조성…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운영

이동노동자 안전 위해 서부권 쉼터 개소

[뉴스비타민=백유나기자] 익산시가 휴식공간 없이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서부권에 쉼터를 추가로 마련했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모현동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쉼터는 2021년 전북 최초로 어양동에 문을 연 동부권 쉼터에 이은 두 번째 공간이다. 기존 어양동 쉼터가 입소문을 타고 활성화되면서 서부권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추가 쉼터 조성을 추진했다.

쉼터의 주 이용자인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상점가가 주로 위치한 모현동 선화로3길 28에 조성했다.

쉼터는 30㎡ 규모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된다. 내부에는 피로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휴대폰 충전기, 정수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10월부터 상담과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로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쉼터를 이용한 대리기사는 ˝쉼터 덕분에 대기하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권에 이어 서부권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쉼터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지난해 기준 9000여 명의 이동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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