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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한지·백년 한복·K-뷰티의 만남… ‘2026 전주한지패션대전’ 성료

조원후 기자 purplehaze0@naver.com 입력 2026/10/14 16:34 수정 2026.10.14 16:38
시민 런웨이 첫 도입… K-뷰티뮤즈 선발대회와 국제패션쇼 등 화려한 연출

2026 전주한지패션대전

[뉴스비타민=조원후 기자]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자산인 한지와 한복, 그리고 K-뷰티가 한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전주패션협회와 전주비전대학교 K뷰티융합학과가 주관한 ‘2026 전주한지패션대전 & 제1회 K-뷰티뮤즈 선발대회’가 지난 10월 8일(목)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K-뷰티뮤즈 선발대회 ▲한복 갈라쇼 ▲5개국 작가 참여 국제패션쇼 ▲경진대회 작품 패션쇼 ▲시상식 등 총 5개 무대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10대 고등학생부터 7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참가자들이 직접 한복과 K-뷰티 연출을 선보이는 런웨이가 신설되어 눈길을 끌었다.


2026 전주한지패션대전


첫 선보인 K-뷰티뮤즈 선발대회… 대상에 한지민 씨
올해 신설된 ‘K-뷰티뮤즈 선발대회’는 한복 차림뿐만 아니라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까지 하나의 완성된 콘셉트로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워킹·시선, 포즈·턴·표정, 한복 맵시, 헤어·메이크업 등 4개 항목(각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지민 씨에게 돌아갔다. 한 씨는 심사위원 5인 전원으로부터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으며, "한복의 멋과 K-뷰티의 아름다움을 가장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 외에도 타임리스 뮤즈상, 글로벌 K-뷰티상, 포토제닉상, 베스트스타일링상 등 특별상이 수여됐으며, 고등부 참가자 3명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2026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로 표현한 사계의 미(美)… 패션디자인경진대회 대상 안정현 씨
3부 ‘2026 전주한지국제패션쇼’는 *‘화문(花紋), 사계의 색’*을 주제로 한국, 미얀마,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5개국 작가 16명이 참가했다. 작가들은 한지의 투광성과 독특한 질감을 활용해 사계절 대표 꽃(봄 모란, 여름 연꽃, 가을 국화, 겨울 매화)을 섬세하게 재해석해냈다.

이어 4부 ‘제22회 전주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천년의 언어’*를 주제로 열렸다. 한지 소재를 80% 이상 사용한 작품들과 올해 신설된 ‘한지 헤드피스 & 헤어아트’ 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진대회 대상은 <지층의 잔상>을 출품한 안정현(윤현) 씨가 차지했으며, 두 대회를 합쳐 총 88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전주비전대학교 K뷰티융합학과

산학 협력과 시민 참여로 완성된 문화 축제
무대 뒤편에서는 전주비전대학교 K뷰티융합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와 참가자 및 프로 모델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담하며 교실에서 익힌 현장 실무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26 전주한지패션대전

이지영 전주패션협회장(전주비전대학교 K뷰티융합학과 학과장)은 “천 년의 한지, 백 년의 한복, 그리고 오늘의 K-뷰티가 전주라는 도시 안에서 생생하게 숨 쉬고 있다”며 “이번 무대는 디자이너와 모델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 주인공이 된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 K-뷰티뮤즈 선발대회를 매년 연계 개최해 전주를 ‘K-한지·K-한복·K-뷰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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