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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낳은 세계의 목소리, 뉴욕 메트로폴리탄을 매료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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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낳은 세계의 목소리, 뉴욕 메트로폴리탄을 매료시킨 바리톤 유한승

조원후 기자 purplehaze0@naver.com 입력 2026/10/18 16:22 수정 2026.10.18 17:02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의 주역으로 서다… 예향(藝鄕) 전주의 자부심을 높인 기적의 여정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

[뉴스비타민=조원후 기자]

 

최근 지역 사회와 음악계에 가슴 따뜻하고 자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주에서 태어나 성장한 세계적인 바리톤 유한승 성악가가 꿈의 무대라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의 주역 '화가 마르첼로' 역을 맡아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한 예술가의 성공을 넘어, 전통과 예술의 도시 전주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문화적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의 주역 '화가 마르첼로' 역, 바리톤 유한승

■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 기회… 묵묵히 걸어온 ‘정통 오페라’의 외길

유한승 성악가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타국에서의 치열한 인내와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어린 시절 피아노와 노래를 좋아하던 소년에게 어머니는 강요 대신 믿음과 격려를 보냈고, 이는 소년의 삶을 바꾸는 이정표가 되었다.

전주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에 수석 입학한 그는 2008년 유럽 유학길에 올랐다. 네덜란드 IVC 국제콩쿠르 대상, 프랑스 마르망드 콩쿠르 1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등 세계적 권위의 대회를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독일 함부르크 음대 박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뒤, 독일 카셀 국립극장에서 10년간 전속 솔리스트로 내실을 다졌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을 비껴가지 않았다.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 성악가의 공백을 메우는 대체자로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랐을 때, 그는 완벽한 기량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 극적인 무대의 성공은 결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이라는 꿈의 무대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중과의 타협이나 변신이 활발한 클래식계의 흐름 속에서도, 묵묵히 '정통 오페라'의 외길을 고집하며 깊이를 더해간 그의 뚝심과 음악적 자존심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유병철 아시아뉴스 전북본부장

■ 언론인 아버지 유병철 본부장과의 아름다운 '부자(父子) 동행'

유한승 성악가의 눈부신 성취 뒤에는 고향 전주를 지키며 지역 사회에 헌신해 온 아버지, 유병철 아시아뉴스 전북본부장이 있다.

유병철 본부장은 과거 호남웅변학원과 명문 호남유치원을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들에게 리더십을 심어준 교육자이자, 전북도의회 의원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섰던 오피니언 리더다. 현재는 언론인으로서 전북과 전주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아버지는 글로써 지역의 목소리와 감동을 전달하고, 아들은 목소리로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고향을 기록하는 아버지와 세계에 고향의 이름을 알리는 아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바리톤 유한승


■ "전주에서도 세계적 예술가가 나온다"…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의 이정표
전주는 판소리의 고장이자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 도시다. 전주의 한 가정에서 시작된 음악적 정서가 세계 최정상 오페라 무대에서 결실을 맺은 것은 지역 청소년들과 어린 음악도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이어간다면 누구나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 연말, 유한승 성악가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독창자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세계 무대를 누벼온 그가 고국의 관객들과 호흡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유한승

■ 언젠가 고향 전주 무대에서 울려 퍼질 한 곡의 노래를 기대하며
한 예술가의 성공은 가족의 사랑과 스승의 가르침, 그리고 고향의 토양이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다. 전주 시민들 역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바리톤 유한승의 이름 뒤에 자부심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언젠가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받은 찬사와 박수를 안고 고향 전주의 무대에 서서 시민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전주가 낳은 세계의 목소리, 바리톤 유한승의 위대한 음악적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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