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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예방교육 |
우리나라 아동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 사례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아동학대 건수는 총 30,905건으로 학대행위자는 부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는 아동학대 실태를 알리고 아동인권 향상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인식개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3월 22일과 29일, 4월 1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부모가 아동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인 아동성학대 문제를 다뤘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과 마술쇼, 퀴즈 등으로 아이들이 교육에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불쾌한 접촉을 시도하는 사람에게 거절을 표현하는 방법, 기분 나쁜 경험을 가족이나 선생님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 실제로 아동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뮤지컬 형식의 인형극에 담아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아동이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인형극 관람 후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의 유형, 아동학대 신고 방법 등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는 중부경찰서와 남대문 경찰서,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련기관과 아동학대 공동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아동학대 대응인력 합동교육`을 다음달 12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구는 아동학대 예방과 효율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아동학대 신고와 조사, 상담 등의 업무에 특화된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정확한 피해 증거 확보 및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아동학대 피해아동 (진단)의료비와 심리(검사)치료비,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학대 근절과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올바른 양육문화 정착을 위해 부모를 대상으로 한 양육기술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아동학대 없는 중구,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