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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열린 ‘자원봉사야 놀자’ 망우산 코스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향토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구는 청소년이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봉사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11월까지 청소년 주말 프로그램 ‘자원봉사야 놀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야 놀자’ 프로그램은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졌으나 학업 등의 문제로 활동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와 지역 역사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구에 위치한 망우산과 봉화산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향토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의 역사 문화도 배우고 지구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자원봉사야 놀자’ 대상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모든 청소년으로 매회 운영일 2주 전부터 1365자원봉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초등학생은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둘째 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망우산 코스를 운영한다. 지난 1일 개관한 망우공간을 시작으로 방정환, 이중섭, 유관순, 지석영, 한용운 등 주요 근현대 역사인물들의 묘역을 탐방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도 함께한다. 독립운동 정신을 되돌아보고 역사인물들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넷째 주 토요일은 봉수대공원에서 봉화산 코스를 운영한다. 봉수대공원 옹기 벽화 앞에서 지역 특산물인 황실배의 유래를 배우고, 옹기 터와 옹기장, 고구려 보루, 봉화산 도당굿, 아차산 봉수대 터 등을 견학하는 순서다. 이후 봉수대공원 팔각정을 방문해 그동안 쉽게 지나쳤던 지역 내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봉화산 코스도 견학과 동시에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