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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와대 일대 10개 명소 3D 캐릭터 `백악이`..
사회

종로구, 청와대 일대 10개 명소 3D 캐릭터 `백악이`가 안내한다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2/05/09 08:10
종로구, 문화재청 등과 손잡고 청와대·백악산 일대 10개 명소 안내하는 AR 서비스 개발

↑↑ AR 안내 서비스 구현 장소
[서울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종로구가 청와대, 백악산 일대 자리한 관내 여러 명소를 자체 개발한 친근감 있는 3D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달 10일부터 공개한다.

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문화재청,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Morphinteractive)가 함께 추진한 이번 AR 서비스는 ▲만세동방 약수터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와대 헬기장 등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총 10개소에 대한 주민·관광객 이해를 돕고 종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앞서 종로구와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백악산에 대한 학술 연구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복식사 전공 교수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3D 캐릭터 ‘백악이’ 또한 탄생시켰다.

이로써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JUMP(SK텔레콤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접속해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장소를 선택하면 백악이가 등장해 대상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곳곳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만세동방에서는 백악이의 설명을 들으며 임금님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 옆길에서는 시대별 축성기법에 대한 지식을 쌓고, 백악마루에서는 1976년 청와대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진입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UFO 격추 게임도 체험 가능하다.

촛대바위 쉼터에서는 옛 선조들이 백악산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호랑이 및 꽃사슴과 기념사진을 찍고, 청와대 내부에 들어서면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헬기장에서 백악이가 헬기를 타고 내려와 환영인사를 해주는 재미있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AR 개발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현실세계’를 가져오는 핵심 영상기술 ‘볼류메트릭’을 활용해 현실처럼 생생한 고종 캐릭터 이미지를 제작한 점이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북악산 전 지역 개방에 10일 청와대 개방까지 더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종로구와 여러 기관이 손잡고 이 일대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소별 안내를 위해 AR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하면서 “주민, 관광객 분들이 백악이의 설명을 듣고 임금님과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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