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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청 |
중구는 지난 9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구 금고 지정 신청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8월 22일 금고지정 계획 공고와 함께 지역 내 8개 금융기관에 금고지정 신청 안내서를 발송했으나, 농협은행을 제외한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중구는 지방회계법 및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기준, 관련 규칙에 근거해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구 금고 지정을 위한 재공고를 실시하고, 9월 16일과 19일 이틀 동안 재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도 1개의 금융기관만 경쟁에 참여할 경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의방법으로 금고를 지정할 방침이다.
중구는 9월 14일까지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 중으로 위원회를 개최해 접수된 제안서를 심의·평가한 뒤 적정한 금고를 선정해 10월 초 최종적으로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구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울산 중구 일반회계,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 모든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업무 ▲각종 세입금 수납 및 세출금 지급 업무 ▲기타 금고업무 취급상 필요하다고 지정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한편 현재 구 금고는 이번에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농협은행이 맡고 있으며, 차기 구 금고가 관리할 중구의 예산은 2022년 당초예산 기준 4,266억 원이다.
중구 관계자는 ˝1차 신청에서 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참여해 법 절차에 따라 재공모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3년 동안 구 예산을 담당할 금고를 지정하는 중요한 일인 만큼 금고 지정 추진 및 선정 절차 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