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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문화발전소, 낭독공연 <오늘의 희곡> 포스터 |
이번 공연에는 극작가 강동훈, 장영과 극단 돌파구의 연출가 전인철이 함께한다. 이달 9∼11일에는 강동훈 작가의 `그게 다예요`, 16∼18일에는 장영 작가의 `키리에`를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부터 90분간 공연한다.
`그게 다예요`(작 강동훈, 연출 전인철)는 조부의 삶의 흔적을 찾아나가는 주인공 ‘모모’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고 있는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결핍에 대해 다룬다.
노년이 돼 사라지는 생과 갓 태어나는 생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는 가족의 삶을 보여 주며 ‘가족’과 ‘역사’라는 익숙한 주제를 낯선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지난해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낭독회를 통해 처음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키리에`(작 장영, 연출 전인철)는 과거의 기억을 껴안고 살다 죽음이 주는 평화를 찾아 멀리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키리에(Kyrie)’는 ‘주님’을 뜻하며 로마 가톨릭교회와 성공회의 짧은 기도 때 사용되는 용어다.
이 작품은 한 인간이 낯선 도시의 낯선 장소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전환점’과 이를 통한 구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극단 돌파구의 전인철 연출가는 2006년 `고요`로 데뷔한 이후 `날아가 버린 새`, `나는 살인자입니다`,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노란봉투` 외 다수 작품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동명의 SF소설을 각색‧연출한 연극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원작 김보영)가 월간 한국연극이 뽑은 ‘2021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21 올해의 연극베스트3’에 오른 바 있다.
창작과정지원 `오늘의 희곡`은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신촌문화발전소는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신촌문화발전소는 청년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2018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예술인의 창작 단계에 따른 세부 준비과정을 지원하며 다음 단계의 작품 창작 및 예술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창작과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