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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의회 나광국 의원 |
최근 광주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광주․전남 강수량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으며, 내년 1월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나 의원은 “가뭄으로 전남의 4대 광역상수원인 주암, 장흥, 평림, 수어댐의 저수율이 예년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수돗물 공급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도내 일부 섬 지역은 이미 제한 급수를 하고 있고, 저수지와 웅덩이가 마르면서 마늘과 양파 등 월동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 제한급수를 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부에서 쌀이나 석유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공공비축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물은 오로지 하늘에만 의지하는 상황이다”며 “가뭄이 장기화된 지금은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절수 대책이 필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샤워시간 줄이기 ▲빨래 모아하기 ▲허드렛물 재활용하기 ▲설거지는 물 받아서 하기 등의 절수 대책을 제시하면서 전라남도 차원의 범도민 절수캠페인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나 의원은 “더 이상 국가사무라는 이유로 수자원 관리에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제주도처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물관리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물 없이는 지구상 어떠한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생활속의 절수 실천과 지속가능한 물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