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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철 의원(국민의힘·산청) |
신종철 의원(국민의힘·산청)은 16일 제400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경남사랑상품권을 비롯한 경남지역 제로페이 누적결제실적은 서울을 제외하고 압도적인 전국 1위”라며 그간 경남사랑상품권의 누적 가맹점수와 이용자 수를 공개했다.
이어 신 의원은 “경남의 소상공인들이 제로페이가 없었다면 지난 3년여 간 카드사에 갖다 줬어야 할 수수료는 160억 원*에 달한다”며 “그 돈을 경남도민의 주머니에, 그리고 우리 지역에 머물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소상공인들은 수수료가 없고 입금이 빨라서 제로페이 선호도가 높다. 2022년 10월 기준 경남사랑상품권 가맹점 수(18만 2,263개) 중 소상공인 점포(17만 4,963개)는 96%를 차지한다.
신 의원은 “몇 천 억 세금 들여 공원을 만든다고 해도 특정 대형업체 중심으로 전후방 효과가 나타나지만 지역화폐는 농민부터 시작해서 도·소매업 영세상인, 소비자에게까지 두루 혜택을 보기 때문에 다들 제로페이를 구입하지 못해 ‘로또’로까지 부르는 것”이라며 △경남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 건의 △경남도의 경남지역화폐 발행 지원 확대 △청년 혹은 노인정책과 연계해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운용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신 의원은 “경남의 돈이 경남 안에서 돌아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것이 지역소멸대응”이라며 “지역화폐 국비 의존율이 57%나 되는 반면, 한 자리 수 재정자립도가 6곳이나 되는 경남도의 재정자립도를 볼 때 국·도비 지원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