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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한 목재의 선순환 체계 마련 토론회 |
이번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김호진 의원을 비롯해 동부지역본부 산림보전과 문미란 과장, 국립산림과학원 엄창득 박사, 산림청 이일섭 사무관, 최수임 순천대학교수, 김호성 목재쓰임연구소장, 최규웅 친환경목조건축협동조합이사장, 이상귀 한국임업인총연합회정책실장 등 관계전문가들이 ‘국산목재 이용,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주제로 열렸다.
김호진 의원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인정하는 자연이 준 자발적 탄소흡수원이자 탄소저장고인 나무는 인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정부의 녹화사업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63%가 산림을 이루게 됐지만, 가공효과와 용재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빨리 자라는 나무로만 녹화를 조성했고, 벌채(벌목)는 산림 훼손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선순환 체계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무의 탄소흡수량은 생장량이 왕성한 20~30년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한국 산림의 수령은 40~50년이 넘는 나무가 76%를 차지하고 있다”며 “노령화된 나무는 벌채(벌목)하고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나무 대부분이 녹화에 치중된 나무다보니 국산 목재의 자급률이 16%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며 “목재로써 이용 가치가 높은 나무를 생산해 목조건축과 목조가공물을 확대하고 남은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화하는 선순환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속가능한 산림을 육성하려면 산림은 자연이면서 자원이라는 관점으로 산림정책을 재정립해 탄소저감과 산림산업을 선도하는 전남도가 되길 바란다”며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베고 심고 쓰고 가꾸는’ 목재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