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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더어울림 앙상블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현악 3중주로 ‘사랑의 인사’, ‘오솔레미오’ 같은 익숙한 클래식 연주를 통해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2부는 색소폰 듀오의 멋드러진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 밤 낭만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실제 입주민 대표가수가 참가해 ‘보랏빛 엽서’, ‘보약 같은 친구’를 열창하여 이웃들의 박수를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주민들은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와 빗속에서도 저녁시간까지 천막 안 자리를 지키거나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황충현 길음데시앙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지난 8월 아파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아파트명이 변경된 것을 축하하고, 공동체활성화사업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열게 되어 감사드린다. 잠시나마 공연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런 아파트 문화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단절된 일상과 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