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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기 관리 매뉴얼을 활용해 유가초 교사와 학생들이 관악기를 관리하는 모습 |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추진한 ‘1사(社)-1교 악기기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인 1악기 교육, 예술동아리 활동 등 학생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악기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악기, 관악기, 현악기 등 오케스트라용 악기와 드럼, 기타, 키보드 등 동아리용 악기 보급으로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질 높은 악기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악기 종류가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어 가고 있는데 비해 악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없는 학교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지난 8월 악기를 전공하거나 악기 관리 경험이 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해 매뉴얼을 제작했다.
’학교 보유악기 관리 매뉴얼‘ 은 ▲서양악기, ▲국악기, ▲수업용 악기로 구분해 악기 관리 방법, 보관 방법, 조율 및 간단한 수리법 등 그림설명으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가초 4학년 박세은 학생은 “머릿속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악기관리 방법을 책으로 읽어 보니, 잊어버렸던 내용도 알 수 있었고, 제가 연주하는 호른(관악기)를 소중하게 관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악기관리 매뉴얼 제작에 참여한 능인고 배가민 교사는 “악기 관리 매뉴얼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악기 관리 및 수리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예산 절감 효과도 톡톡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릴 때부터 예술과 더불어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구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질 높은 악기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악기 보급과 함께 수리까지 다각도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