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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2023 세계자연유산 그림책마을 프로그램 운영 |
‘세계자연유산 그림책 마을’프로그램은 세계자연유산과 그림책을 매개로 마을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머물고 싶은 세계유산마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획됐으며,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구좌중앙초 5학년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똥벼락’, ‘할머니 어디가요’ 시리즈의 조혜란 그림책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15회(45시간)의 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동굴과 나’라는 주제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만장굴 답사기 그리기,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표현하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지도(우리마을 지도) 그리기, 더미북(그림책 가제본)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그림책이 완성되는 11월에는 그림책 원화와 결과물을 전시하고, 어린이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년간의 어린이 그림책 작품들이 6월 말까지 진행되는 남양주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부산 ‘책과아이들 평심갤러리’ 전시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산마을 어린이들의 작품과 권윤덕 작가의 ‘파랑을 조금 더 가지고 싶어요’가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유산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그림책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세계유산과 마을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