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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박영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
정비계획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해당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시기능 재생·건축물 및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지난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레벨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으로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인정받은 공간을 말한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친환경 기준 적용·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1,115%이하, 높이114m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기반시설로서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 및 을지로3가구역 내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24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여 대상지 주변의 보행 단절을 최소화했으며, 개방형녹지와 연계하여 가로·녹지공간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녹지 내 마련된 선큰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에 박영한 의원은 “수정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의 첫 사례로서,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표본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힙한 지역으로 명맥을 오래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