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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에 문화 IP·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 유치

조원후 기자 purplehaze0@naver.com 입력 2024/12/02 18:15 수정 2024.12.02 18:16
총 사업비 4조 5천억 원 규모 외자 유치

부산시,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에 문화 IP·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 유치
[뉴스비타민=조원후기자] 부산광역시는 오늘(2일) 오후 2시 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문화 IP·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사업비는 외국 자본 총 4조 5천억 원 규모다.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 재개발 구역 중 해양문화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총면적 11만 3285.6제곱미터(㎡)를 차지하는 곳으로,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요구됨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이다.

부산항만공사(BPA)에서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3년, 2024년 2차례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1차 ‘단독응찰’, 2차 ‘응찰자 없음’으로 모두 유찰이 된 바 있다.

오늘 자리에는 ▲`현대자산운용` ▲영국계 투자회사 `액티스(Actis)` ▲`대우건설` ▲`삼성전자` ▲`퀄컴` 등,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가칭)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의 주요 구성원들이 함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건립될 `(가칭)부산 랜드마크타워`는 연면적 102만 제곱미터(㎡)로, 도심 축과 자연 경관 축을 고려해 지하 4층~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또한, 건물 간 `스카이 브리지`가 연결돼 독창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건립한다.

특히, 건물 전면에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 건축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은 시민들이 부산항의 해양 경관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명실공히 부산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주요 시설로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용을 위한 2천 실 이상의 호텔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센터 ▲인근 오페라 하우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아레나) ▲젊은층 유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대형 쇼핑몰, 테마파크 및 문화·전시시설 ▲부산의 도심과 해양경관 조망, 다양한 활동(액티비티)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와 `(가칭)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 확보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공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BuTX)와의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로 부산이 문화·관광·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유치는 “우리시가 기존 두 번 공모 유찰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 부지는 우리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기능을 담음과 동시에 북항 지역을 미래지향적인 `뉴타운`으로 만들어내는 출발점이자 단초가 되어야 한다. 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표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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