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농기원, 한국 누보와인 신시장 개척 |
누보와인이란 올해 생산한 햇와인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보졸레 누보’ 와인이 있다. 프랑스 보졸레 지역에서 ‘가메’라는 포도 품종을 사용해 탄산침용 방법으로 만든 것이다. 매년 9월에 생산된 와인을 4~6주 숙성시킨 뒤 11월 셋째 주부터 출시된다. 신선하고 과일 향이 풍부하며, 탄닌이 적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와인양조가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누보와인 시장성을 타진하고자 진행됐다. 오전에는 누보와인 제조특성 관련 역량강화 세미나를, 오후에는 와이너리가 올해 담근 누보와인(햇) 시음회를 개최했다. 정체기에 있는 한국와인의 새로운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원대학교 이오석 교수는 ‘누보와인 역사와 양조학적 특징을 살펴본 후, 한국 누보와인의 개발 방안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내 시장 가능성에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후 불휘농장 등 국내 와이너리 10개소가 올해 만든 누보(햇)와인 등의 시음회를 진행하며,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 향이 풍부해서 축제와 연결해 판매하면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북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누보와인 행사로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어 국산 와인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일본이나 유럽 등과 같이 누보와인 단독 행사로 자리 잡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와인연구소 윤향식 소장은 “ 앞으로도 한국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와이너리 농가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와인 산업이 도시민의 삶에 여유와 힐링을 추가할 수 있도록 체험·관광 상품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