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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북도지사 출마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오피니언

[인터뷰]전북도지사 출마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2/04/06 17:17 수정 2022.04.06 17:29
-전북, 새로운 인물 위기돌파 리더십 필요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실현 ‘전북 대전환’ 열것
-새만금-군산-익산-전주 잇는 전북전철시대 개막
-14개시•군 경제통합체 구축으로 ‘꼴찌전북’극복

전북도지사 출마선언_국회[사진=안호영의원실]

[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 “전북이 처한 ‘지역소멸병’을 치료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료형 행정가 리더십’으로는 안 됩니다. 젊고 도전적인 리더십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 침체와 낙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사람이 찾아오는 ‘신바람 전북’으로 재창조해내어야 합니다. 여야(與野)까지 바뀐 상황에서 기존의 노쇠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전북’을 살릴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국회를 지렛대로 전북과 중앙정부와 협력을 견인하는, 젊고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3월 22일 국회와 전북도의회에 이어 익산, 군산을 찾아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전라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지금 전북은 ‘이대로 소멸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상황임에도 전북은 20년간 위기돌파형 리더십이 아닌 관리형 리더십이 도정을 이끌면서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뒤처졌다. (이젠)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고,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호영 의원이 전북도지사 출사표를 밝힌 직후 전북도민에 대한, 전북발전 약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전북도지사출마선언_전북도의회 [사진=안호영의원실]

-6월 지방선거에 전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출마 각오는?
►새로운 전북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오랫동안 준비했기에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정치를 시작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소통과 섬김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전북의 뼈아픈 현실을 생각하며 ‘더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북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도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꼭 풀어드릴 것이다.


-전북은 위기라고 진단하고 ‘위기돌파 리더십’을 강조했다. 의미는?
►우리 전라북도는 생존이냐, 소멸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지난 8년간 인구가 8만7000명이나 줄었다. 전북의 인구는 200만에서 179만으로 줄었고, 이마저도 무너지고 있다.
1인당 GRDP(시도별지역내총생산)는 충북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충북은 5년간 매년 인구가 증가했지만, 전북은 매년 감소했다.
취업 여건, 인력 기반, 소득 수준, SOC 및 재정력 등 산업발전을 종합해 평가하는 경제력 지수(2019년 한국은행 조사 기준)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라북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에게도 추월당해 꼴찌인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 낙후론’은 자기비하가 아닌 현실이고 생존의 문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2020년 발표한 지방소멸지수를 보면 전북의 미래는 더욱 암울하다. 이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소멸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전라북도의 소멸위험지수는 0.53으로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낮다. 이는 강원도보다 낮은 수치다. 전주 군산 익산을 제외하곤 모두 소멸 위기에 처한 게 현실이다.
그나마 전북의 지역 성장동력으로 타 시군의 부러움을 샀던 완주군도 이미 2020년부터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임실군은 도내 인구소멸위험지역 11곳 중 유일하게 고위험지역(소멸지수 0.2미만)에 포함되면서 가장 소멸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데드크로스’ 현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사회적 요인의 감소가 자연적 요인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도내 젊은층 인구의 유출심화 속에서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 중 인구 10만을 넘는 지역은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 등 4곳에 불과하다. 순창과 임실, 진안, 무주, 장수 등은 3만 명도 넘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 1개 동보다 인구가 적은 현실이다.
이처럼 전라북도는 정체나 퇴보가 아닌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이다. 바로 ‘지역소멸병’이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삼중차별’과 이를 극복하지 못한 리더십에 있다. 전북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 영남과 호남의 차별, 여기에 호남 안에서조차 소외당했다.
국가균형발전이 멀어지면서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인재를 구하지 못한 기업은 전북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관료형 행정가 리더십’이 도정(道政)을 이끌면서 도민의 삶과 지역 발전은 뒷걸음질만 거듭했다.
이 병을 치료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료형 행정가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이미 지난 8년간 무너져온 전북을 통해 확실히 확인됐다. 젊고 도전적인 리더십이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
침체와 낙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사람이 찾아오는 ‘신바람 전북’으로 재창조해내어야 한다. 여야(與野)까지 바뀐 상황에서 기존의 노쇠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전북’을 살릴 수 없다.
전북은 지방소멸을 막고 청년이 떠나지 않게 만들 역동적이고 능력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역사 속에 숨 쉬고 있는 전북도민의 위대한 잠재력을 흔들어 깨워야한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국회를 지렛대로 전북과 중앙정부와 협력을 견인하는 젊고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전북 발전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1.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전북의 틀을 확 바꾸겠다.
새만금에 RE100산업, 관광산업, 농식품·가공산업 기업을 유치해 세계가 주목하는 황금의 땅으로 만들겠다.
전북을 뛰어넘어 행정수도 세종시, 동서간 광역교통망 등 초광역교통망을 연결하고, 안으로는 14개 시•군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광역순환교통망을 구축해 1시간 생활권으로 좁히겠다.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와 첨단 환승센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
새만금-군산-익산-전주를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전철을 개통해 ‘전북전철시대’의 막을 올리겠다.
이런 꿈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 바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다. 즉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겠다.
특별자치도는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의 행정과 재정적 자치권한을 법적으로 부여받는 지방자치단체의 유형이다. 이를 통해 ‘지방보통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추가로 확충할 수 있고, 별도의 발전기금도 조성해 사업추진을 뒷받침 할 수 있다.
마침 강원도에서도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와 협조하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얻어 이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
2. 전북지역 경제동맹체를 만들어 상생과 균형 발전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
전북 14개 시•군이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자주적 발전을 이뤄야한다. 때로는 여러 시군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생발전을 꾀할 필요도 있다. 강한 연대와 원활한 소통의 힘으로 전북 발전의 새로운 날개를 달겠다.
시·군간 연관성이 높아 상생가능한 산업과 중앙정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권역별 경제공동체를 추진하겠다. 전북균형발전협의회를 구성, 14개 시•군이 원활히 소통하며 상생하는 정책을 이끌어내겠다.
전주-익산-김제-완주의 경우, 수소산업 벨류체인 구축과 탄소기반 신소재 융합산업, 농생명산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제협력체를 만들 수 있다.
경제협력은 경제동맹이 되고, 경제통합체로 진화할 것이다. 100만 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지면 전북의 혁신성장 구심점이 되고, 주민의 자발적 요청이 있다면 행정통합도 가능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14개 시•군의 교통망을 촘촘히 엮어내는 연환교통체제를 구축하겠다. 광역교통망을 통해 사람, 물류, 문화가 이동해서 전북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다.
14개 시•군이 자치와 분권의 꽃을 활짝 피우는 전북이 되도록 만들겠다.
3.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정주환경을 제공하겠다.
떠나는 전북의 청년들이 돌아오도록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전북의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확 바꾸겠다.
그린 수소, RE100, 데이터센터, 탄소 융복합 신소재, 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녹색전환의 시대에 맞는 산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 바이오경제의 기초인 바이오파운드리와 ICT 기반 농생명산업, 미래자산운용 관련 금융산업도 육성하겠다.
파격적 지원정책과 원스톱 출장지원으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 기존 기업에는 미래경쟁력을 강화하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전환 창업도 지원하겠다.
대학이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혁신 성장전략으로 ‘유니버시티(Univer-City)’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
대학은 교육혁신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창업공간과 시스템 제공, 연구시설과 노하우를 공유해야한다. 행정은 기업에 인허가 간소화와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에게 임금의 일부와 거주할 주택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머물고, 지역대학은 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전북의 기업들은 미래를 향한 속도전에 한발 앞서게 될 것이다.
4. 전북을 문화 수도로 만들겠다.
전북에 산재한 역사와 문화, 자연을 독창적 상상력으로 재창조하겠다.
전북관광공사를 설립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분절된 관광자원을 이색적으로 연결한 프로그램과 원패스투어 시스템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겠다.
영화촬영지로 손꼽히는 장점을 살려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공연장과 영상제작 스튜디오를 건립해 K-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2023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700만 캠핑인이 찾아오게 하겠다.
한식, 한복, 한옥 같은 한류의 대표선수로 전북을 키우겠다. 전라북도의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 수도의 위상을 세워나가겠다.
이를 통해, 빼어난 예술가들이 전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도록 ‘문화 보부상 도지사’가 될 것이다.
5. ‘도민이 도지사인 섬김의 도정’으로 확 바꾸겠다.
지금 전북은 따뜻한 소통과 담대한 혁신 도정이 절실하다.
전북의 발전은 단순한 ‘행정의 기술’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전북도민의 집단지성과 공익연대의 힘이 더해져야만 가능하다. ‘전북도민 정책축제’를 개최해 도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도록 만들겠다.
24시간 도지사실을 개방하여 도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열린 도정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과 소통하고 기업인, 농어민, 청년, 일용직 노동자 등 누구와도 소통하며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 공직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도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 바꾸겠다.
현장에서 일하는 도지사,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어 도민이 어려울 때 언제나 도민 곁으로 달려가겠다.

-지역균형발전도 중요하다. 14개 시•군 발전을 이끌 주요 지역별 정책은?
►14개 시•군 대표 정책은 다음과 같다.
1. 완주: 중대형 친환경 수소전기모빌리티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다. 폐교를 활용한 사회적경제 지원 공간을 조성해 ‘착한 경제·선순환 경제’를 키우겠다.
2. 진안: 진안군의료원 재정지원 법제화로 전북 동부산악권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겠다. 바이오홍삼 스마트팜 혁신센터를 건립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농업을 열겠다.
3. 무주: 외국인 사범 양성 연수교육기관을 설립해 무주 태권도시티를 완성하겠다. 무주 ????구천 33경???? 관광명소화로 관광도시 무주의 명성을 찾겠다.
4. 장수: 대한민국 1호 산림정원을 전북 장수군에 만들겠다.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타운을 조성해 전북 동부권 유통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5. 김제: 새만금신항을 저탄소·스마트·수소 전용항만 및 콜드 체인 특화항만으로 개발하겠다. ‘새만금 수소혁신밸리’ 조성으로 새만금 스마트 수소자립도시를 건설하겠다.
6. 부안: ‘서해안권 노을해양공원’ 조성을 통해 서해안권 관광·레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해창석산부지 수소산업’을 조성, 수소와 만나는 탄소중립도시 부안을 건설하겠다.
7. 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구간 조기개통과 세종-익산 고속도로를 신설, 새만금-군산-익산-전주 연결 전철을 개통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로 아시아의 식품산업 허브로 만들겠다.
8. 군산: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로 무너진 조선업을 회생시키겠다. 군산을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겠다. 군산버스터미널 현대화를 완성하겠다. 고군산군도를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섬으로 만들겠다.
9. 정읍: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권 노인치매안심센터 조성, 농축산용미생물 아파트형 스마트공장 구축, 정읍 첨단2단계 산업단지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10. 고창: ‘노을대교(고창~부안) 건설사업(국도 77호선) 조속한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 ‘전력에너지 4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고창을 국가전력산업 메카로 만들겠다.
11. 전주: 전주시를 ‘대한민국 첫 번째 친환경 관광트램 도시’로 만들겠다.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해 전주를 영화특별시로 키우겠다. 전주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관광 거점·마이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
12.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설립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른 대안 마련과 보건 의료인력을 확보하겠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지리산권의 신생아, 영아의 24시간 감염병 관리 및 육아환경을 조성하겠다.
13. 임실: ‘초광역 섬진강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전남과 전북이 협력 발전하는 민관합동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 ‘임실치즈산업 첨단ICT기술>을 확산시켜 지역의 대표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나가겠다.
14. 순창: ‘루지테마파크장 문화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해 문화관광자원을 확대하겠다. 순창군 농경지 토양개량사업을 통해 보편성을 갖춘 농촌 맞춤형 정책을 선도하겠다.

전북CBS컴온 라디오프로그램 출연. [사진=안호영의원실]

-본인이 전북도지사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까닭은?
►진안에서 태어나 전라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일찌감치 고향에 내려와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발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전개했다.
전주에서 전북 최초의 법무법인 ‘백제’를 만들어 대표변호사로 지역주민들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에서 봉사하고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전주여성의전화’ 후원이사장, 전북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을 결성해 전북도지부장을 역임했다.
지역의 문제과 해결방안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했고 도민들과 소통해왔다.
정계입문 뒤에는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2016~2021년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뛰어난 의정능력을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 3월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미래경제단 총괄단장, 노동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를 도왔다. 아울러 기후 위기 및 탄소중립 특별위 전북공동위원장으로 뛰었다.
역대 전북지역 국회의원 중 가장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그 열정과 실력을 전북을 위해 쏟고 싶다. 특히, 전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행정업무에 국한된 기술적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뛰어난 정치력이 필요하다.
저는 중앙의 정치무대에서 검증받은 능력과 추진력,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북의 대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다.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대전환선대위 중요 직책을 맡아 최선을 다했는데,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다. 평가한다면?
►다시 한 번, 전라북도 도민여러분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보내주신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압도적인 지지에도 위대한 도민들께 승리로 보답해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역사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국회의원 180석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 민의(民議)를 거스르는 정치는 선택받을 수 없다. 민주당은 좌절하지 않고, 더욱 반성하고 노력해 반드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민주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한국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젊은 리더십을 앞세워 선진 대한민국을 선도하겠다.
선거기간동안 전북 14개 시•군을 구석구석 다니며 전북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민주당을 향한 애정어린 쓴소리와 회초리라고 생각한다. 전북인들께서는 “정치인들만의 이상(理想)에 갇히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꼭 반영해달라.”고 하셨다. 특히, 경제분야와 관련된 개혁정책에서 성급한 면이 있었던 면 인정한다.
한편, 많은 의석을 만들어줬지만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에서 성과가 미진했던 면도 있다. 다수당으로서 이 부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다.

 
-시대적 가치에 대해 ‘공정과 성장, 유능한 진보’라고 했다. 속뜻은?
►공정과 성장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대선 때도 ‘공정 성장’으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과정의 공정성이 무시되고 결과로만 평가받는 과거의 외형적-총량적 성장만으로는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하는 것이다.
‘공정 성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진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유능한 진보’란 ‘분배와 평등’이라는 과거의 가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시대변화를 선도해 풍요롭고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미래형 진보’를 의미한다. 즉, 21세기의 화두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진보를 의미한다.
남북관계에서도 명분과 당위에만 집착하지 않고, 경제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모든 지역에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유능한 진보’가 해낼 수 있다.

-송하진 현 도지사에 대한 전주시장 8년, 도지사 8년에 대한 도민 피로도가 높다는 여론이 있는데, 이에 대한 시각은?
►전북은 현재 소멸의 심각한 위기이고 시대의 변화에 한참 뒤떨어져있다.
이렇게 침체된 이유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에만 갇혀있는 도정에 책임이 있다. 행정관료 출신으로 안정적으로 무난하게 도정을 이끌어온 면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국가적으로도 대전환의 시대이고 집권당이 바뀐 상황이다. 이러한 전북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도민들과 제대로 소통하면서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적인 대책을 만들어서 과감하게 실행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제 관료형 행정가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특히, 지난 4년 여당 출신 도지사로서 좋은 기회를 가졌음에도 이렇다 할 발전은 커녕 후퇴를 했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도민들은 이제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고 있다. 저는 전북도민의 뜻을 받들어 앞장서 나갈 것이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 관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현 도지사의 대결양상이다. 경선에 임하는 각오는?
►사법시험 합격 후, 곧장 고향에 내려와 노동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전북도민들과 언제나 함께했다. 그래서 저는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소통에 능하다.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누구보다 국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가 정책방향을 잘 알고 있다. 중앙정치권에 여야를 망라한 네트워크가 있고, 전국 최고의 전문가들과 지속적 유대를 맺고 다양한 정책연구도 지속적해왔다.
모든 후보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준비해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오직, 전북 도민과 지역 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차별화된 정책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지지자들과 전북도의회 앞 [사진=안호영의원실]

-국회 국토위(20대), 환노위(21대) 상임위 국회의원으로서의 대표적인 활동은?

►2022년 3월 현재 국회 본회의 법안 통과율 51% 성과를 만들어냈다.
수상이력을 요약하면,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2016-2021). 국정감사 더 스코어보드 환경노동 부문 대상 수상(2021). 20대•21대 국회의원 헌정대상 수상. 대한민국발전공헌대상(국회의정 메니페스트상) 등이다.
▲‘지역소멸병’에 걸린 전북을 위한 활동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 투자기업도 세제 지원(법사위 계류 중, 윤석열 당선인도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전북공약을 발표하여 실현 가능성 높아짐)
△2019년 국가균형프로젝트에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산업 예타 면제 반영
△21대 국회 1호 발의법안 ‘국가균형발전(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지원)’ 통과= 인구감소위험지역을 법안에서 정의하도록 하여 인구감소위험지역의 생활환경 개선 및 특성에 맞도록 사회기반시설, 주민 소득창출기반 확충, 교육·의료·복지 증진에 관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함
△20대 국회 1호 발의 법안 ‘고향기부제’ 관련법, ‘지역고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대표발의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반영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가 산업화 △전북권 도시재생뉴딜 정책 추진(2017-2021)
△국가예산: 전북 8조(8조 2675억원), 완주-진안-무주-장수 1조원 시대 (2021년 9173억원) 개막의 주역
△산지관리법: 임업용 산지를 활용하여 지방정원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마련(통과)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조성법: 무주 태권도원에 태권도 관련단체 이전에 국비 지원 명문화
△지역고용활성화법: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황에 맞는 고용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 유지하고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
△지역의료원 설립 및 운영법: 진안의료원, 남원의료원 등 성장촉진지역에 있는 지방의료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지원 근거 마련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활동
△20대 전북의원 법안가결율 1위(2019.10.15. 기준): 64건 대표발의 34건 가결(53.12%)
△21대 법안가결율 1위(2021.11.30. 기준): 45건 대표발의 23건 가결(51.11%)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4,900원으로 인하(기존 9,400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활동: 세계 최장기 전주택시 고공농성 해결, 30년간 이어온 사납금 악습 철폐
△수해지역 주민 피해 신속 구제: 환경분쟁조정법 △폭염 등 농업재해 보상 현실화: 농어업재해보험법 발의 △100원 택시 등 공공형 교통수단 도입: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가짜뉴스 방지 추진: 정보통신망•정보보호 법률안 발의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생산물량 확보: 고용안정화에 기여
-인생에는 삶을 변하게 하는 변곡점이 있다. 인생 변곡점이 궁금하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후배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쓰러졌다. 정의롭지 못한 군부독재 정권에 분노했다. 그 시절을 살았던 청년이라면 아마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우리사회의 구조적 모순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1987년 6월은 부족한 제 삶에 큰 울림으로 기억된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목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안호영의원 후원회장_정세균총리 [사진=안호영의원실]

-당원과 전북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 일 좀 내자!’라는 슬로건은 전북의 답답한 현실을 전북도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자는 절박함의 호소다.
그동안의 방법과 관행,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한다.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이재명의 경기도처럼 안호영이 전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저는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해야 할 일은 묵묵히 해냈고, 필요한 일은 물러서지 않았다.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인이다.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도정으로 진정한 자치와 분권의 꽃을 피울 것이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북, 활력이 솟구치는 전북, ‘신바람 전북’을 도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이 전북의 미래를 열 것이다. 다시 한 번 지지를 부탁드린다.
‘전북, 일 좀 내자! 이제부터 안호영입니다!’ 고맙습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북협의회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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