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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 용당1동 기부천사,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 |
만 78세의 윤모 어르신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비록 가진 게 없지만 강원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기부금은 중증 지체 장애가 있는 윤모 어르신이 전동휠체어를 타면서 폐지를 수거해 마련했다. 윤모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을 받는 저소득층이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윤희 용당1동장은 “복지급여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한데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성금을 기탁한 어르신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산불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