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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국가중요농업유산 권역 전통 손 모내기 행사 열어..
문화

강진군, 국가중요농업유산 권역 전통 손 모내기 행사 열어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2/05/26 13:51
주민협의체, 병영초등학교 교사, 학생 등 50여 명 참여

↑↑ 26일 작천면 내기리 일원에서 병영초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전남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강진군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존협의체가 26일 작천면 내기리 일원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손 모내기 재연 행사를 개최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회원과 병영초등학교 교사,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2시간 동안 300여㎡ 논에 못줄을 띠고 모를 심었다.

특히 손 모내기와 함께 농요인 들노래도 함께 불러 참여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손 모내기에 참여한 학생은 ˝우리 주식인 쌀을 생산하기 위한 모를 손으로 직접 심는 것은 교과서에서만 봤는데 오늘 직접 해보며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영호 병영초등학교 교장은 “대부분 농작업이 기계화돼 지금은 손 모내기가 사라져 체험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학생들과 손모내기를 직접 해보며 농업에서 노동력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송용백 회장은 ˝모내기 체험 참여자들이 심은 모는 연중 모가 자라는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며 ˝수확기 철 벼 수확 체험과 경작지 인근 저수지에서 실시되는 가래치기 체험까지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군 농업유산 주민협의체는 강진군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농업유산의 보전관리 및 계승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진군 연방죽 생태순환수로농업시스템은 1417년 병영성 이설과 하천부족으로 간척지를 제외하면 전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농경지 한들 평야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다. 농경지 곳곳에 연방죽을 축조해 물을 저장‧보관하고 재사용해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했으며, 이를 통해 수도작과 마늘, 양파 등 이모작 농업환경 조성이 가능했다.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6호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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