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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도봉옛길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 포스터 |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포스터의 QR 코드에 접속해 사전 예매가 가능(당일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도봉문화원 홈페이지나 도봉문화원 전화 문의(02-905-402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과 한반도 동북부를 연결했던 주 간선도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을 일컫는다.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봉옛길은 예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걸어왔던 삶의 현장이었다.
특히 도봉옛길은 조선 초기 태종 이방원이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에게 보냈던 함흥차사가 지났던 길이기도 하다.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는 돌아오지 않는 함흥차사의 이야기를 우리 음악으로 표현하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았다.
이번 국악 뮤지컬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의 지원을 받아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된 도봉구와 도봉문화원은 `문화路 잇는 도봉옛길`을 주제로 도봉옛길 곳곳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매월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역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도봉옛길 예술상단`은 매월 마지막 주 문화주간을 맞아 지역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문화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국악 뮤지컬을 시작으로 도봉의 문화를 녹여낸 기획 공연을 순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과 함께 열리는 `도봉옛길 예술상단`의 거리공연도 주목된다. 9월 3일에는 국악뮤지컬 공연에 앞서 다양한 음악인의 공연이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지고, 8월 31일 저녁 6시 창동역 1번 출구에서는 `퇴근길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두 공연 모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일상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지역문화의 본질이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은 문화예술이 우리 동네를 다시 인식하고, 지역정체성 형성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