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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이광호 의원 |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 상태의 응급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해주는 응급 도구로 지하철 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기기다.
현재 서울 지하철에는 역당 1개꼴로 총 282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운영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응급구호 현황을 보면 2017년 32건, 2018년 35건, 2019년 44건, 2020년 28건, 2021년 9월 말 기준 26건으로 총 165건의 응급구호가 이루어져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동심장충격기의 내용 연수는 제조일로부터 10년이다. 문제는 지하철 내 자동심장충격기의 내용 연수가 곧 도래한다는 점이다. 당장 내년 2022년부터 130대, 2023년 116대, 2024년 5대, 2025년 31대 총 282대를 순차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해당 계획을 지금 당장 세워야 한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부족한 재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시 등에 예산지원을 요청하였지만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의하거나 자체예산으로 교체하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하철 내 자동심장충격기 전체 교체 비용은 대당 160만원 기준 총 4억5천1백만 원이다.
이광호 의원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지하철 내 설치 의무시설은 아닐 수 있지만 시민생명과 직결된 기기로 내구연수 도래에 따른 교체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만약 지하철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자동심장충격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사망한다면 그 사회적 비판을 서울시가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시민생명 보호를 위해 전향적인 예산지원 정책을 지금이라도 세워야 한다고”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