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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브로 한글사랑핸드폰 거치대 |
이번 전시회는 울산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잇기 위해 중학교 ‘한글가로쓰기’수업과 고등학교 ‘외솔바로알기’ 동아리 활동 성과물을 전시하여 우리 말글 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좋은 시 필사하기, 옛날 방식 책 엮기로 시집 만들기, 훈민정음 및 세종대왕 전시물 만들기, 한글생활 디자인 대회’ 결과를 준비했다.
현대중학교에서는 ‘우리말 다짐 만들기, 한글사랑 퍼즐 및 핸드폰 거치대’를 준비했다. 울산여고에서는 문학 교과와 연계하여 ‘우리들이 그린 윤동주’를 도안하여 휘장(배지)을 만들어 전시했다. 이 휘장을 판매한 후 수익금을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를 준비한 ‘말모이’교사연구회장인 울산강남중학교 김경식 교사는“작년부터 우리 말글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는데,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어 그 성과물을 울산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모든 학생이 우리 말글에 관심을 가지기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한글날 관련 학예 행사가 울산 전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성과물을 전시하게 됐다”며, “일부 학교의 성과가 아니라 전체가 참여하면서 우리 말글 사랑 정신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