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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사 |
이번 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관내 유입에 대비해 부산시 방역요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환자 발생 시 추가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 등 위기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5년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던 메르스 유행을 겪은 후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매년 실시해 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실시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훈련의 성과로 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도 환자와 밀접접촉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다시 발병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을 주제로 진행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의 특성을 알아보고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관내 유입을 가정, 감염병 대응 관계자들의 대비·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한다.
이날 오전에는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한 역학적 특성 및 대응 체계’에 대한 신승건 부산시 감염병 역학조사관의 강의와 ▲실전 대응과정에 대한 퀴즈 및 역할극으로 구성된 실행기반 훈련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교수의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실제 대응사례’ 강의와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2차 감염자 및 접촉자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토론기반훈련, 그리고 ▲개인보호복(레벨 C) 착·탈의 실습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경남권질병대응센터를 비롯해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16개 구·군 보건소,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부산대학교병원·부산광역시의료원․삼육부산병원․온종합병원), 검역소(김해공항·부산), 부산경찰청,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등 관계 유관기관과 재난 유관부서 관계자까지 참여해 위기 상황에 대비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감염병 담당자와 관계 기관, 관련 부서 직원들의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대처 능력을 더욱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부산시는 시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는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