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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성’ 관중석 전면교체로 ‘더 뜨거워진다’..
문화

전주시, ‘전주성’ 관중석 전면교체로 ‘더 뜨거워진다’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1/12/22 15:59
내년 6월까지 총 36억 들여 4만2000여 석 규모 전주월드컵경기장 관람석 전면 교체

↑↑ 전주월드컵경기장 관람석 전면 교체
[전북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전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비 36억 원을 투입해 4만2000여 석 규모의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 의자를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시작으로 경기장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전주시 스포츠타운의 상징이 돼왔다.

시는 2017년 FIFA U-20 월드컵을 개최를 위해 총 118억 원(기금 9억, 특교 15억, 도비보조금 15억, 시비 74억, 특별조정교부금 5억)을 투입해 경기장 전광판을 교체해 FIFA 시설 공인기준을 충족시키는 한편, △조도 개선을 위한 조명 설치 △음향장비와 방송설비 설치 △FIFA 권장기준에 적합한 그라운드 보수 등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 주차장, 도로 개선공사를 통해 주차장 면적을 늘리고, 주말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특별노선인 ‘1994번 시내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시민 친화 경기장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사상 첫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이자 열광적인 서포터즈들로부터 ‘전주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준공한 지 20여 년이 지나 파손되거나 퇴색되고 협소한 의자로 관중들로부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관중들이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시비를 투입해 기존 480㎜에서 550㎜로 폭이 훨씬 넓어진 접이식 의자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경기장 북측 스탠딩석도 서포터즈의 의견을 수렴해 그 규모를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 관계자들을 만나 관중석 교체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서포터즈들과도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스탠딩석 확장 및 관람석 전면 교체와 관련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017년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해 종합정비를 한 데 이어 이제 노후 관람석 전면 교체로 축구팬들의 숙원을 풀게 됐다”면서 “전주성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는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현대 모터스는 K리그 최초의 리그 5연패 및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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