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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 제17회 전국 시조창경연대회 개최 |
이번대회에서 영예의 대상부 장원은 김혜경씨, 최우수상은 조공순씨, 우수상은 이우창씨가 차지했다.
시조창은 시조시에 곡을 올려 부르는 노래로써 고려 말 사대부들이 삶의 여유와 여백을 담아 긴 호흡으로 엮어내는 느림의 미학이라 불리는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순창은 전국 지회 중 명인, 명창이 가장 많이 배출된 지역으로 전국 대회로서의 그 위상이 높다.
이번 대회의 경연종목은 총 6개 부문(평시조, 사설시조, 지름시조, 명인부, 명창부, 대상부)으로 나눠 치러진 가운데 각 부문별로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심사·집계했다.
대회 첫날 6일은 평시조 부문부터 명인부까지 4개 부문을, 다음날은 명창부와 대상부 대회가 진행됐다.
류재복 대한시조협회 순창지회장은 “전국의 시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동호회원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고 즐기는 모습에 시조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시조문화의 계승을 위해 시조문화가 현시대의 흐름에 맞게 재조명돼 시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57명의 전국의 시조 명인과 동호회원 등이 참가한 이번대회의 부문별 입상자는 아래와 같다.
▴대상부 장원-김혜경, 최우수상-조공순, 우수상-이우창
▴명창부 1등-박화자, 2등-조공순, 3등-이우창 ▴명인부 1등-이순임, 2등-김영식, 3등-권인석 ▴지름시조부 1등-김윤희, 2등-김성술, 3등-김점자 ▴사설시조부 1등-강세규, 2등-손명환, 김양례, 3등-설재견, 장명숙, 박향란, 장려-백정옥 외 4명 ▴평시조부 1등-구보경, 2등-조세환, 최해숙, 3등-이장우, 김상범, 장영수, 장려-설재견 외 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