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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아산업 중단하라!“ 가면 쓰고 거리행진하는 고아권익연대...'제2회 프랑켄슈타인 행진' 퍼포먼스

이승리 기자 victoryleenews@gmail.com 입력 2026/05/07 12:56 수정 2026.05.08 05:59
“아동은 상품이 아니다!”
“고아원은 우리에게 고통이었다”
시설입소 자체가 아동학대

 

고아권익연대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는 ‘제2회 프랑켄슈타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육시설 아동 출신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프랑켄슈타인 가면을 쓰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 행사는 메리 셸리의 소설 속 괴물 ‘프랑켄슈타인’을 상징으로 내세워, 국가와 사회 구조 속에서 ‘고아’가 만들어지고 방치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주최 측은 “시설 아동이 사고 팔리는 상품처럼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소비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종을 울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동을 익명으로 유기하도록 하는 보호출산제 폐지, 빈곤 등 사회적 이유로 아동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도록 하는 원가정 지원 강화, 시설 아동들이 부모를 찾을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하며 ‘고아산업 중단’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행진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으며, 질문하거나 서명에 참여하는 등 호응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나눠준 팜플렛 역시 대부분 거절 없이 받아들여졌다. 단체 측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는 광화문 앞에서 다시 한번 구호를 제창하며, 쾌청한 날씨 속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나는부모다협회, 남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덕성원피해자협의회, 제천영육아원비상대책위원회, 자립청년모임 온결 등이 연대 참여했다.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키링을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프랑켄슈타인 행진' 행사를 위해 서울역 앞에 집결한 고아권익연대와 시민 참가자들 (사진 제공 고아권익연대)

 


[뉴스비타민=이승리기자] victorylee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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