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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권익연대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는 ‘제2회 프랑켄슈타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육시설 아동 출신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프랑켄슈타인 가면을 쓰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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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메리 셸리의 소설 속 괴물 ‘프랑켄슈타인’을 상징으로 내세워, 국가와 사회 구조 속에서 ‘고아’가 만들어지고 방치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주최 측은 “시설 아동이 사고 팔리는 상품처럼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소비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종을 울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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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아동을 익명으로 유기하도록 하는 보호출산제 폐지, 빈곤 등 사회적 이유로 아동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도록 하는 원가정 지원 강화, 시설 아동들이 부모를 찾을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하며 ‘고아산업 중단’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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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으며, 질문하거나 서명에 참여하는 등 호응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나눠준 팜플렛 역시 대부분 거절 없이 받아들여졌다. 단체 측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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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광화문 앞에서 다시 한번 구호를 제창하며, 쾌청한 날씨 속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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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에는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 나는부모다협회, 남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덕성원피해자협의회, 제천영육아원비상대책위원회, 자립청년모임 온결 등이 연대 참여했다. 형제복지원피해자협의회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키링을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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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랑켄슈타인 행진' 행사를 위해 서울역 앞에 집결한 고아권익연대와 시민 참가자들 (사진 제공 고아권익연대) |
[뉴스비타민=이승리기자] victorylee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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